골프 장갑을 낀 한 남성이 슬며시 주위 눈치를 살피다 커피 안에 정체 모를 흰 가루를 털어 넣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남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재빠르게 음료가 들어 있던 컵을 바꿔치기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음료를 먹고 이상하게 무기력한 기분을 느낀 피해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알고 보니 가루의 정체,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로라제팜, 의료용 마약입니다. <br /> <br />원격 조종이 가능한 리모컨으로 공을 치기 직전 스크린 방향을 바꿔 승부를 조작해온 수법도 탄로 났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한 명을 속이기 위해 가담한 인원은 모두 9명. <br /> <br />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내기 골프에 지게 만든 뒤 모두 7,400여만 원을 뜯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골프 동호인 모임에서 돈이 많아 보이는 피해자를 물색한 뒤, 불면증을 이유로 미리 약물을 처방받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[신재호 /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경정 : 단순한 내기 승부 조작이 아니라 의료나 의약품 전문가가 아닌 피의자들이 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피해자에게 섭취하도록 해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했다는 점에서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사기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범행을 주도한 50대 남성 2명을 구속하고, 공범 7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해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화면제공ㅣ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<br />영상편집ㅣ김현준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6031213192721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